[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하트페어링' 지민이 '메기녀' 수아에게 대시를 받는 한편, 자신에게 꾸준히 마음을 표현해온 하늘과 갈등 상황에 놓였다.
6일 방송한 채널A '하트페어링' 13회에서는 '서울 페어링하우스' 입주자 10인 상윤-수아-우재-제연-지민-지원-찬형-창환-채은-하늘이 최종 선택을 일주일 앞두고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에서 서로를 선택한 우재X지원, 찬형X채은은 더욱 깊어가는 감정을 확인했지만, 지민X제연X상윤X하늘X창환X수아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거미줄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하트페어링 [사진=채널A ]](https://image.inews24.com/v1/47bcc772cb92e5.jpg)
가장 먼저 페어링된 커플은 '2차 계약 연애'를 함께한 찬형X채은. 매칭에 누구보다 기뻐한 두 사람은 동해로 향하는 3시간 동안 결혼에 관해 한층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채은은 "쌍둥이 언니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나의 배우자는, 유난히 돈독한 나와 언니의 관계를 이해해주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친형과 각별한 찬형 또한 채은의 말에 깊게 공감하며 새로운 호감을 쌓았다. 고성 해변에서 데이트를 즐긴 뒤, 찬형은 채은을 위해 생선의 잔가시를 발라주며 의사로서의 본업 매력을 발산했으며, 데이트 내내 그간 볼 수 없던 애교와 장난기를 마구 발산해 시작부터 '찬형 바라기'였던 채은을 마구 웃게 했다.
우재X지원 또한, 마음이 충만해지는 데이트로 굳건한 진심을 확인했다. 축구선수로 활약하다 화가로 전향한 우재는, 축구를 그만두며 부모님에게 미안함을 느꼈던 속내를 지원에게 털어놓았고, 한국무용을 전공하다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갔던 지원 역시 부모님이 당시 자신에게 말하지 못했던 경제적 부담 상황을 솔직히 밝혀 둘만의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바닷가에서 데이트하던 중, 우재는 지원을 위해 몰래 준비한 '그림 엽서'를 선물해 지원을 감동시켰고, 지원은 우재와 시간을 보내는 내내 "오빠랑 여기 와서 너무 좋아"라고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해 어엿한 연인 무드를 뽐냈다.
반면 다른 데이트에서는 엇갈린 반응들이 오갔다. 제연은 자신의 데이트 상대로 지민이 오는 줄 알았지만, 지민의 차가 자신을 지나친 직후 상윤이 픽업하러 오자 동해로 떠나는 내내 심란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데이트 도중, 상윤은 "어떤 사람인지 더 알아보고 싶어서, (최종 선택일인) 일주일이 지나도 보고 싶다"라며 제연을 향해 더욱 커진 마음을 조심스럽게 표현했다. 직후 제연은 "너의 솔직한 생각은?"이라는 상윤의 질문에 "지난주까지는 나만의 속도로 달려왔던 것 같고, 이제는 일주일밖에 남지 않아서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속도를 당겨봐야겠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이에 박지선 교수는 "하루 종일 비춰진 제연의 어두운 표정으로 보아, 지민에게 마음이 향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촉을 세웠다.
지민은 마지막 입주자인 '메기녀' 수아와 뜻밖의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를 진행했다. 수아는 기존의 데이트 상대였던 창환-찬형-상윤과는 달리 한층 적극적인 태도로 흔들기에 돌입했지만, 지민은 수아에게 직진을 선언한 룸메이트 창환이 생각나는 듯 다소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더불어 지민은 그간 꾸준히 순정을 표현해온 상대인 제연과, 자신에게 늘 먼저 다가왔던 하늘 사이에서 마음 앓이 중인 속내를 조심스럽게 밝히며 괴로움을 드러내기도.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매칭에 실패한 창환X하늘은 '파일럿' 창환의 비행이 끝난 직후 을왕리에서 데이트를 진행했는데, 하늘은 이번에도 자신의 선택에 응답하지 않은 지민에 대해 "앞으로 언제까지 바라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지친 상태임을 밝혔다. 창환 또한 "(수아를 향한) 방향성이 생긴 와중에, (수아의 마음이) 눈에 보여서 힘들다"라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가 끝난 뒤 하늘은 지민과 마주칠 때마다 서운함이 피어나는 듯, 의도적으로 지민을 외면했다. 설상가상으로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수아가 지민과 함께 찍은 '네컷 사진'을 자랑하면서, 하늘을 비롯해 제연의 표정마저 급격히 어두워졌다. 결국 하늘이 자리에서 방으로 돌아가 눈물을 훔친 가운데, 안절부절못하던 지민은 하늘을 따로 불러내 1:1 대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지민은 "그동안 제연을 향한 선택에 집중해왔기 때문에, 여지를 만들고 싶지 않아 (하늘과의) 데이트를 의도적으로 피한 것"이라며 "너의 마음을 무시하려고 했던 건 절대 아니다"라고 하늘에게 공식적인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에 하늘은 "나도 내 마음을 확실하게 보여줬기에 괜찮다"라고 답하며, 지민과의 관계를 성숙하게 정리했다. 같은 시간 제연은 자리에서 사라진 지민을 찾아 방으로 향했고, "나 보러 왔어?"라는 지민의 질문에 "응"이라고 답하며 직진을 예고해 '지제연(지민X제연)'의 다음 스텝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13일 밤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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