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밴드 엔플라잉 유회승이 작곡, 작사 작업 소회를 전하는 동시에 계속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은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정규 2집 'Everlasting'(에버래스팅)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엔플라잉 메인보컬 유회승이 정규 2집 재킷 포스터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4b4441cb90b1d3.jpg)
정규 2집 'Everlasting'은 군백기를 끝내고 완전체가 된 '10주년 밴드' 엔플라잉의 넥스트 10년을 기대하게 하는, 그 새로운 여정의 시작점이 되는 앨범이다. '영원한', '변치 않는'이라는 뜻을 지닌 앨범명 'Everlasting'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영원의 순간을 간직하며, 변치 않을 것을 약속하겠다는 낭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은 '만년설 (Everlasting)'로, 브릿팝을 연상시키는 인트로의 어쿠스틱 피아노와 마칭 드럼, 기타 솔로가 돋보이는 곡으로, '항상 네 마음에 변함없는 나로 살고 싶다'라고 말한다.
이별을 통해 배운 사랑 이야기 '사랑을 마주하고 (Rise Again)', 내가 싫다고 하는 너지만 그 모습마저도 나는 사랑하니 오늘까지만 함께 있어달라고 하는 'Love You Like That', 미디엄 템포의 록 발라드곡 '하나둘씩 (Love In Memory)', 얼터너티브 팝 록 장르의 '아직도 난 그대를 좋아해요 (Still You)', 어쿠스틱 기타 리프와 카혼 리듬이 돋보이는 '행복해버리기 (HAPPY ME!)', 파워풀한 랩과 보컬이 어우러진 'Born To Be', 청춘을 함께 달려 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Run Like This', 질주하는 듯한 기타 리프와 파워풀한 드럼 비트가 돋보이는 '뫼비우스 (Moebius)', 엔플라잉만의 감성에 슈게이즈 모던 록 사운드가 결합한 곡 'LOG'까지, 색다르고 다채로운 곡이 수록됐다.
그 중 유회승은 '뫼비우스'의 작곡과 'LOG'의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엔플라잉으로서 공연하고 팬들과 지내면서 뭔가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 와중에 앨범 작업을 하다 보니 승협 형이 작업할 때 옆에 있고 같이 도와줄 수 있는 건 도와주고 하다 보니 의도치 않게 작곡과 작사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생각을 공유하다 보니까 나오게 된 것이라서 어렵지는 않았는데 'LOG'라는 곡을 작사할 때 하고픈 얘기가 너무 많았다. 그걸 함축하는 과정이 좀 어려웠다"라며 "그 이야기를 잘 담기 위해서 몇 번의 수정을 거치고 하는 과정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잘하고 싶었고 힘든 부분보다는 만족스러운 부분이 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유회승은 스스로에 대한 만족보다는 더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날을 돌이켜 본 그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고, 매 공연 무대마다 쉽사리 만족이 잘 안 된다"라며 "그 욕구를 채우기 위해 자꾸만 시도해보고 노력해보는 과정이 10년이 지났는데도 계속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그러다가 문득 기회가 되어서 10년 전 영상을 보면 '왜 저러고 있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걸 보면 꾸준하게 노력하고 성장 중인 것 같다"라며 "그 순간에는 알 수 없지만, 과거가 되어 돌이켜 보면 많이 바뀌어있더라. 명확하게 어떤 것이 바뀌었다고 하는 건 어렵지만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믿고 듣는 보컬로서의 단단한 속내를 드러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