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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신성우 "16살 연하 아내와 첫만남? 지인 소개...예쁘고 광채나는 여자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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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신성우가 16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장호일, 정영주, 윤소이를 초대한 신성우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호일은 "아내를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고, 신성우는 "독특한 모델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술자리에 친한 동생을 불렀다. 술집에 키 크고 이쁘고 광채 나는 여자가 들어오더라. 나는 그때 30대 중반이고, 아내는 20대 초반이었다. 양심이 있으니 포기하려 했지만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고 아내와의 첫만남에 대해 밝혔다.

4인용식탁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사진=채널A]

이어 신성우는 "첫 만남 후 10년 정도 지난 상태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쳤다. 그때 다시 만나기 시작하면서 '이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감이 왔다. 결혼 전 아내와 둘이 바이크 여행을 즐겼는데 하루는 강원도 삼척 여행에서 대판 싸운 적이 있다. 별 것도 아닌 걸로 난리가 나도록 싸워서 '저 친구가 이 정도면 택시 잡고 집에 가겠구나. 저 친구와 이제 끝이구나' 싶었는데 집에 안 가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신성우는 "귀갓길에 매서운 태풍이 불었는데 아내가 뒷자리에서 묵묵하게 타고 오더라. 어릴 때부터 '내가 연탄 리어카를 끌면 뒤에서 밀어줄 여자가 내 배우자다. 내가 뭘 해도 나만 따라주면 굶기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여자라면 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신성우는 프로포즈에 대해 "나는 이벤트 자체가 낯뜨거웠다. 그래서 결혼식장에서 무릎을 꿇었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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