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너의 연애' 출연자 한결과 리원이 부적절한 해외여행 제안 의혹에 대해 공방을 펼쳤다.
1일 한결은 자신의 SNS를 통해 리원과의 관계에 대해 "촬영 중 저와 해당 출연자 사이에는 로맨틱한 감정선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우정의 교류만 있었다. 방송 이후 저와 해당 출연자는 안부를 주고받는 정도의 연락을 유지해 왔다"는 글을 게재했다.
!['너의 연애' 리원과 한결. [사진=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2c1094e79e480.jpg)
한결은 "(리원으로부터) 함께 해외 일정을 가자는 제안을 받았고, 처음에는 단순한 여행 초대로 이해했다. 그러나 이후 식사 데이트 동행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으며, 선을 넘는 부적절한 제안이라는 것을 인지했다"며 "저는 분명히 거절의 뜻을 전달했다. 이와 유사한 제안을 받은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라는 점도 함께 말씀드린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한결은 "과거를 정리했다는 거짓된 말로, 성적 지향성이 해당 업종에 대한 유도를 쉽게 만드는 가면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끝으로 "방송을 통해 보여진 관계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저는 한 명의 출연자이자,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이다"면서 "사실과 다른 과도한 추측이나 왜곡된 허위 해석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리원은 부적절한 해외여행을 제안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리원은 자신의 SNS에 "현재 타 출연자(한결)가 올린 스토리 내용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 해당 출연자는 방송이 끝난 후, 제가 과거에 부적절한 방송 활동을 했던 사실을 알게 됐고, 방송 안에서 저와 나눴던 교류나 장면들이 본인에게는 부담스러운 기억으로 남았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감정 저는 정말 충분히 이해한다. 저는 과거에 누구나 손가락질할 수 있는 일을 한 사람이고 해당 출연자는 아직 어린 나이에 이미지가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저와 엮이는 것이 두려웠을 수 있다. 그 마음을 존중하며 저로 인해 그분의 이미지에 피해가 갔다는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리원은 해외 일정 제안에 대해서도 "그분이 말하는 '해외 일정'이라는 부분은, 촬영 중 숙소에서 음식 취향이 비슷하다는 이야기 중에 그 나라로 여행 가자고 웃으며 주고받은 이야기였다"며 "카메라 앞에서 나눈 단순한 약속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너의 연애' 출연자 리원은 과거 성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벗방 BJ'였으며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주장이 퍼지면서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리원은 지난 달 29일 과거 BJ 논란과 관련 "약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 방송 활동 중 식사 데이트를 총 6회 진행했다. 모든 만남은 스킨십 없이 건전한 식사 자리로 이루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성애자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중학생 때 처음 성적 지향을 자각한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고 성적지향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너의 연애'는 여성 동성애자들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현재 2회까지 공개된 상태로, 방송 초반부터 논란이 쏟아지며 출연자 검증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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