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재혼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겠다"⋯'미우새'-'돌싱포맨'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올 여름 재혼을 발표한 가운데 현재출연 중인 '미운우리새끼'와 '돌싱포맨' 하차 여부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30일 이상민은 SNS를 통해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며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예비 신부는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올 여름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상민은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며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결혼 결심 이유를 전했다.

이어 "놀라셨겠지만, 함께 기뻐해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 앞으로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매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민의 깜짝 재혼 소식에 이상민이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에 관심이 쏠렸다.

이상민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수십억 빚을 갚아나가는 '궁상민'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월세살이와 이사 등등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었다. 이상민은 '미우새'에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직접 밝힐 예정이다.

다만 이상민의 결혼으로 인한 영향은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 '미운 우리 새끼'는 다수의 출연자들로 이뤄져있고 일회성 출연자들이 많은 프로그램으로, 이상민의 출연 분량 역시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어 부담이 덜하다.

반면 '돌싱포맨'은 '돌싱' 출연자들의 일상을 다루고 있어, 출연자들의 결혼 여부가 콘셉트와도 직결된다. 함께 출연 중인 '큰 형님' 김준호도 김지민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데다 이상민이 이보다 더 일찍 결혼하게 되면서 출연자들의 신상에 큰 변화가 생겼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하나의 변곡점을 맞게 되면서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민은 1994년 룰라로 데뷔해 샤크라, 샵, 컨츄리꼬꼬 등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사업가로 변신 후 수십억원의 빚을 졌으나 지난해 빚을 모두 청산했다. JTBC '아는 형님', KBS조이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