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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위키드' 세리든 아담스 "초록분장 지켜보던 소녀,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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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 '위키드' 내한공연, 엘파바 역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위키드' 엘파바 역으로 한국 땅을 밟은 배우 세리든 아담스가 "나는 초록색 꿈을 이뤘다"고 고백했다. 아담스는 '위키드'를 통해 주요 무대 첫 주연을 맡게 됐다.

30일 오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된 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 공동 인터뷰에는 배우 코트니 몬스마(글린다 역), 배우 세리든 아담스(엘파바 역), 뮤지컬 슈퍼바이저 데이비드 영이 참석했다.

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 공동 인터뷰에 참석한 배우 세리든 아담스(엘파바 역) [사진=에스앤코 ]
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 공동 인터뷰에 참석한 배우 세리든 아담스(엘파바 역) [사진=에스앤코 ]

아담스는 "20년 넘게 같은 공연을 연기할 수 있고, 공연을 볼 수 있는 것은 영광이고 기쁘고 신기하다"라며 "'위키드'는 곡 뿐만 아니라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잘 쓰여졌다. 잘 쓰여진 이야기와 노래, 여기에 무대 세팅과 의상까지 잘 만들어진 게 오랜 인기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 더불어 인류가 옛날부터 호기심을 가졌던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작품의 인기비결을 꼽았다.

엘파바는 에메랄드빛 초록 피부의 영리하고 열정적이며 정의에 맞서는 초록 마녀다. 캐릭터를 위해 아담스는 초록색 분장을 한 채 검은 드레스를 입고, 빗자루를 타기도 한다.

아담스는 "엘파바는 도전적이고 힘든 역할이다. '디파잉 그래피티' 곡과 장면은 만만치 않다. 하지만 훌륭하게 표현하기 위해 일상 속에서도 엘파바 모드로 들어가 잇으려고 노력한다. 캐릭터의 연약함과 진솔함을 전달하고, 노래를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 나 스스로를 믿으면서 연기하려고 한다"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저는 초록색으로 꿈을 이뤘어요. 소녀시절 유튜브를 보며 초록색 분장하는 걸 보며 얼마나 들떴는지 모릅니다. 이미 꿈이 실현된 것 같아요. 메이크업 팀이 너무 훌륭해 서 초록 분장이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의상이 무겁고, 높이 올라가고, 빗자루도 타야하는데 훌륭하게 컨디션 관리를 하면서 해내겠습니다."

아담스는 '위키드'의 메시지가 위로, 그리고 사랑이라고 전했다.

아담스는 "엘파바를 통해 나의 약함과 강점을 인정하는 힘을 길렀다. 누구나 세상에서 따돌림 당하고 분리되고 소외되는 경험이 있을텐데, 나의 다름을 당당하게 받아들이게 가르쳐준 작품이다"라면서 "작은 사랑이 먼 길까지 닿을 수 있다. 결국 사랑의 전달을 이야기하는 작품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3년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제작된 '위키드' 투어는 호주에 이어 3월 싱가포르를 거쳐 한국에서 공연된다. 국내 내한 공연은 13년 만이다.

뮤지컬 '위키드'는 7월12일부터 10월26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부산 공연은 11월 드림씨어터에서, 대구 공연은 2026년 1월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5월8일 첫 티켓을 오픈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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