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홍원석)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어리목 윗세오름 일대에서 탐방객을 위한 특별 해설 프로그램 ‘고지대에서 듣는 한라산 이야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발 1700m 고지에 위치한 윗세오름대피소를 중심으로 족은오름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고산초원 일대를 걸으며, 한라산에 얽힌 생태·지질·문화 이야기를 자연환경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생생히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해설 내용은 한라산의 전설, 고산목축문화, 오름 형성과 노루샘습지 생태계, 산상화원 ‘선작지왓’의 풍경 등 한라산 고지대에서만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주제를 아우른다.
탐방 해설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접수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어리목 탐방로를 따라 윗세오름에 도착한 후 대피소 인근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또는 어리목 탐방안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5월이면 붉게 물든 산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선작지왓을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라산의 숨은 매력과 이야기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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