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역사화의 새 지평' 연계 아티스트 토크 개최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도립미술관관장(이종후)은 오는 5월 19일과 26일,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시 '역사화의 새 지평: 시대를 보다'와 연계해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전시 감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티스트 토크는 5월 19일과 26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 1에서 열리며, 전시에 관심 있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강연은 회화로 역사의 서사를 풀어낸 작가 강요배, 서용선이 각각 진행한다.

강요배 작가는 5월 19일에 참여해, 광활한 자연과 그 속에 스며든 시간의 흔적을 화폭에 담아온 작업 세계를 소개한다. 이어 5월 26일에는 인간사의 비극을 강렬한 형상으로 표현해온 서용선 작가가 자신의 작품과 역사관을 관람객과 공유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5월 1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회차별 20명씩 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이종후 미술관장은 “역사를 예술적으로 해석해온 두 작가의 목소리를 통해 관람객이 전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역사화가 지닌 서사적 힘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 1에서는 인간의 삶과 시대의 흔적을 예술로 담아낸 '역사화의 새 지평: 시대를 보다' 전시가 진행 중이다. 기획전시실 2에서는 '4.3미술 네트워크 특별전: 빛과 숨의 연대'가, 장리석기념관에서는 '남국일기(南國日記' 전시가 각각 열려 제주 현대미술의 다양한 결을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