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태연의 일본 콘서트가 최종 무산됐다.
29일 SM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19~20일 진행 예정이었던 도쿄 아리아케 공연은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태연이 마카오 더 베네시안 아레나(The Venetian Arena)에서 단독 콘서트 ‘TAEYEON CONCERT – The TENSE in ASIA’(태연 콘서트 – 더 텐스 인 아시아)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48abc3fdae0b94.jpg)
소속사는 "대체 공연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적절한 인원수용이 가능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무대를 연출할 수 있는 공연장 확보가 어려운 관계로 최종적으로 도쿄 공연은 취소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연을 기다리시던 팬 여러분께 이러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마지막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느라 시간이 걸려 안내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거듭 양해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설명했다.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9, 2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예정된 태연 콘서트 '더 텐스' 취소를 알렸다.
SM 측은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재를 일본을 향해 수송 중이나 현시점에도 일본에 도착하지 않았고, 공연 실시를 위해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며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듭해 모든 가능성을 모색했으나 공연을 개최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공연 취소 배경을 알렸다.
태연은 "이 상황이 너무 싫고 소원에게 미안하다"며 "모든 이의 노력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내 공연이 한 순간에 날아가 도둑 맞은 느낌이다. 허무하고 허탈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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