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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엔터 대표 강제추행"…피해자 母, 오늘(29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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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143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걸그룹 멤버 측이 기자회견을 연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29일 서울시 중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3엔터테인먼트 이용학 대표의 강제 추행 의혹을 제기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 멤버의 어머니가 참석해 사건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 및 가해자 퇴출을 요구할 예정이다.

한빛센터 측은 "이용학 대표는 지난해 10월 소속 아이돌 멤버를 대표실로 불러 3시간 동안 폭언과 협박을 가한 후 강제 추행과 성적 모멸감을 주는 성희롱을 가했다"며 "이 대표는 사건 직후 잘못을 인정하고 일선에서 물러나 피해자와의 공간 분리를 약속했지만 이내 부정하며 피해자 명예를 실추시켰고, 피해자에게 아무런 통보 없이 피해자를 소속 그룹에서 탈퇴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빛센터 측은 "실관계를 바로 잡고 이를 공론화하여 실추된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피해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불거진 메이딘 소속사 대표의 성추행 의혹과 동일하다. 걸그룹 멤버가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메이딘 가은의 팀 탈퇴 소식이 전해졌다.

143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멤버와 대표 사이에 어떠한 성추행이나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143엔터테인먼트에는 그룹 아이콘, 메이딘 등이 소속돼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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