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관 ‘노벨문학상 한강 시 필사’ 특별 프로그램 운영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학관이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문학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제주문학관은 5월 4일부터 6일까지 ‘한강의 선물, 한강의 마음 따라가기’ 필사 프로그램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여덟 살이던 1979년에 쓴 시를 직접 따라 써보는 필사 체험이다. 이 작품은 한강 작가가 2024년 12월 7일 스웨덴 한림원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에서 언급하며 다시 한 번 주목받은 바 있다. 필사 프로그램은 제주문학관 1층 북카페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아울러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 참여 시인들의 친필과 약력 카드를 활용해 ‘나만의 탁상 시집’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시인들에게 직접 편지를 써보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시인과 문학적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뿐 아니라 보호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인원 제한 없이 운영된다”며 “어린이들이 문학에 친숙해지고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문학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