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급식대가 이미영이 출연했다.
2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9연승을 앞둔 가왕 '꽃보다 향수'에게 도전장을 내민 8인의 복면 가수 무대가 공개됐다.
!['복면가왕'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ed76348f16a76e.jpg)
이날 세번째 무대에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내 마음 당신 곁으로'를 선곡해 회한 서린 목소리와 담백한 감정으로 무대를 펼쳤다.
우아 나나는 "화목한 모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버이날은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성우가 아닐까 생각했고, 어린이날은 아이돌 가수 같다"고 추측했다.
임한별은 "어린이날은 마지막 고음 파트에서 쩌렁쩌렁했다. 아이돌 메인 보컬 같다. 어버이날의 목소리를 들으니 고향 다녀온 느낌이었다. 고향의 목소리"라 말했다.
루시 최상엽은 어버이날은 짱구 캐릭터 성우, 어린이날은 엔믹스 해원이라 추측했다. 김구라는 "짱구 캐릭터 성우 분이 올해 여든이다"고 말하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G 혹은 K"라며 "이름보다 어떤 명칭이 더 유명한 분이다. 부캐릭터가 매우 잘 알려져 있다"고 예상했고, 고영배는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아니냐"고 소리쳤다.
그 결과 어린이날이 83-16으로 어버이날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어버이날은 '흑백요리사' 급식 대가 이미영이었다. 신봉선과 고영배의 추측이 맞아떨어졌다.
이미영은 "'흑백요리사'에 나갈 생각이 1도 없었다. 큰아들이 상의도 없이 지원해버려서 안 나가겠다고 많이 버텼다. 안방에 들어가서 문도 잠그고 있었다. 아들이 열심히 설득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성재 셰프의 '오늘 급식 메뉴는 뭔가요?'라는 발언은 '흑백요리사'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이미영은 "심사를 할 때는 모두 조금 드시는데 내 음식을 너무 많이 드셔서 기분 좋고 깜짝 놀랐다"며 "요리를 전혀 못했는데 결혼을 하고 가족 밥을 해줘야 하니 요리책을 사서 배우기 시작했고 이후 17년 급식실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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