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엔플라잉 김재현이 출연했다.
2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9연승을 앞둔 가왕 '꽃보다 향수'에게 도전장을 내민 8인의 복면 가수 무대가 공개됐다.
!['복면가왕'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07d9e2b9be2d26.jpg)
이날 1라운드 두번째 무대에서는 골든레이디와 스마일젠틀맨이 더레이 '청소'를 선곡해 맞붙었다. 골든레이디의 맑고 깨끗한 음색, 스마일젠틀맨의 울림을 주는 허스키한 목소리에 패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루시 최상엽은 "젠틀맨은 노래 들으면서 연기하는 분 같았다. 대사를 하는 듯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내공 있는 분이었다. 레이디는 음원 튼 것처럼 너무 퍼펙트했다. 굉장히 프로 같았다"고 극찬했다.
윤상은 "젠틀맨의 경우 너무 유명한 분이 오랜만에 나와서 겸연쩍어 하는 느낌이었다. 레이디는 무대가 더 편해 보인다. 여기가 안방인가 싶게 편하게 해서 무대 경험이 어마어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란 고영배는 "경험 많은 레드벨벳 웬디 같았다. 오래 활동한 아이돌 메인보컬 느낌도 있었다. 또 백예린 느낌도 있었다. 한국 사람이라면 안 좋아할 수 없는 음색이다. 가왕의 9연승이 쉽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골든레이디가 91-8로 스마일젠틀맨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스마일젠틀맨의 정체는 엔플라잉 드러머 김재현이었다.
김재현은 "너무 떨리고 앞서 '복면가왕'에 출연한 유회승 이승협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가왕인 유회승에겐 레슨도 받았다. 작업실에서 4~5시간 동안 레슨을 받았다"고 말했다.
엔플라잉은 올해 데뷔 10년차를 맞았다. 김재현은 "육상부 훈련을 마치고 씻고 머리를 털면서 나오다가 캐스팅 담당자가 그 모습을 보고 캐스팅했다"고 데뷔 비화를 공개했다.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친누나인 레인보우 재경이라고. 누나 덕에 불량배로부터 위기를 벗어난 사연이 있다 밝힌 김재현은 "레인보우 열풍이었을 때 나는 연습생이었다. 골목길을 지나가다가 무섭게 생긴 분이 날 불렀다. 모자를 뺏으려고 할 때 '우리 누나 김재경이야!' 했더니 오히려 신기해 하면서 날 보내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현은 "엔플라잉 멤버들과 80세까지 밴드하고 싶다. 엔플라잉의 음악적 행보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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