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북한산 봄꽃에 취했고, 인수봉 비경에 감탄했다. 영봉에 오른 참가자들의 '아보하' 함성 속 '2025 봄 JOY트레킹'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개최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트레킹교실)'이 지난 26일 서울 우이동에 위치한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진행됐다.
![26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인근 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9ad4a64421a81.jpg)
본격 트레킹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세계 여성 최초로 8천미터급 고봉(高峯)14좌를 완등한 오은선 대장을 비롯해 우이동 토박이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홍보대사인 가수 고정우 등이 자리를 빛냈다.
박동석 조이뉴스24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토요일만 되면 비가 쏟아졌는데 오늘은 하늘이 열린 것처럼 화창해서 안심했다"며 "낯익은 얼굴들과 명절을 쇠는 기분이다. 북한산에서 힐링하며 많은 것을 찾아가는 즐거운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26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인근 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780fc3330c511.jpg)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멋지고 예쁜 이름이 붙었는데, 보통의 하루가 아니라 특별한 하루, 잊지 못할 하루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북한산에서 잊지 못할, 재미있는 하루를 만드시길 바란다. 강북구 곳곳에 예쁜 곳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행복을 찾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강북구 우이동 토박이'를 자처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은 "영봉은 북한산을 바라보는 곳으로 좋은 기운을 갖고 있다"며 "영봉의 '영'이 신령의 뜻을 담고 있는데, 그 곳에서 인수봉, 백운대를 바라보면 신령이 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오늘 신령이 된 기분을 느껴달라"고 '팁'을 전수했다.
박동석 조이뉴스24 사장과 과거 등산을 함께 한 인연의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도 트레킹 교실을 찾았다. 이희범 회장은 "산은 건강을 주고, 돈이 들지 않으며,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인원에 구매받지도 않고 모든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다"며 "'아주 보통의 하루'가 '아주 보람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산을 향한 사랑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26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인근 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5b360f682fa57.jpg)
'한국 대표 여성 산악인'이자 '트레킹교실'의 일등공신인 오은선 대장도 '희망찾기 트레킹 교실'을 통해 자연이 주는 힐링을 만끽해달라 당부했다. 오 대장은 "자연 속에서 호흡하면 번뇌가 싹 빠져나가는 듯 청소되는 기분을 느낀다. 오늘도 내면을 들여다보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26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인근 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3c4dcdca96601.jpg)
이번 '트레킹 교실'의 홍보대사로는 8회, 9회에 이어 가수 고정우가 또 한 번 찾아 잊지 못할 시간을 즐겼다.
고정우는 데뷔 전 북한산 산행으로 143kg 거구에서 5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뒤 "북한산 정상에 오르며 '유명해져서 나훈아 선배님의 곡을 받고 싶다'는 말을 닳도록 했는데 그 말이 씨가 됐다. 이번 신곡 '팔자'가 나훈아 선배님의 곡이다. 말의 힘이 참 무섭다"고 긍정적인 말과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팬클럽 '어야둥둥' 회원들도 찾아 북한산서 특별한 만남을 가지며 추억을 만들었다.
![26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인근 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982a095d21cab.jpg)
박상신 한국노르딕워킹협회 협회장 '걷기의 재발견, 노르딕워킹'을 주제로 제대로 걷는 법을 강의하며 등산에 막 입문한 등린이들에게 탄탄한 등산 기초 지식을 선사했다. 오은선 대장과 고정우 등도 노르딕워킹을 따라하며 즐거워했다.
이후 오은선 대장, 가수 고정우 등의 위시 하에 트레킹이 시작됐다. 막바지 벚꽃과 진달래가 어우러진 봄꽃의 향연과 이제 막 푸르른 빛을 뿜어내는 녹음이 어우러지며 눈을 즐겁게 했다. 영봉에 오른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암벽등반의 성지 인수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새겼다. 인수봉 뿐만 아니라 도봉산 연봉들인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신선대, 우이암, 오봉능선의 파노라마는 물론 맑은 하늘 아래 서울의 전경까지 감상하며 봄날의 '아보하'를 만끽 했다.
![26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인근 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307639d3012d0.jpg)
오은선 대장은 참가자들에 친근하게 다가서며 등산의 매력을 전수했다. 12살 노서준 군은 오은선 대장의 '눈높이 등산 교육'을 이야기 하며 "많은 팁을 알려주셨다. 내리막길 갈 때 몸의 중심을 잡는 법, 바위를 안전하게 타는 법 등을 배웠고, '목이 마르기 전에 물을 마셔라'는 말도 기억에 남는다. 고맙습니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26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인근 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d07b285a06035.jpg)
신인배우 유현우는 소속사 대표, 매니저와 함께 이번 트레킹 대회를 찾았다. 유현우는 '트레킹대회' 단골 참석자인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건강한 산행을 함께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북한산을 찾았다. 유현우는 "북한산 등산은 도심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힘들었지만 정상에서 본 풍경은 모든 고생을 잊게 해줬고, 맑은 공기와 함께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라며 "제 앞으로의 삶과 연기에 있어서도 아주 좋은 원동력으로 작용할 거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첫 참가자인 장진희 씨는 "얼마 전 코로나에 걸린 뒤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아 이번 '트레킹교실'을 찾았다. 몸은 힘들었지만 산행의 매력에 빠졌다"라며 "가을에는 조금 더 건강해진 몸으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26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인근 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7deb2c26ecb4f.jpg)
'트레킹교실'이 회차를 더해갈 수록 낯익은 얼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은범 전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 회장은 벌써 8번째 트레킹교실을 찾은 단골 참석자다. 이번엔 무려 8명의 지인을 이끌고 북한산의 봄기운을 전달했다. 이 전 회장은 '트레킹 교실'에서는 오은선 대장도 만나 유용한 등산 강연도 듣고 오늘처럼 고정우 홍보대사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건강에도 좋지만, 곳곳에 보물 같은 경치가 있어서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 든다"라며 "오늘은 아주 화창한 봄날이라 재미있고 즐거운 산행을 하게 됐다. 이번 '트레킹교실'의 모토인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가 아주 특별한 하루가 됐다"고 활짝 웃었다.
단골 참가자들을 만드는 데 일조한 경품 이벤트와 기념품도 풍성했다. 전 참가자들에겐 농심 컵라면과 생수, 에너지바 등이 점심과 간식으로 제공돼 행복한 점심시간을 선물했다. 모든 코스가 끝난 뒤 참가자 전원에게는 고급 등산용 마스크와 건강식품, 자외선차단제 등 다양한 기념품이, 유료 참가자들에게는 풍성한 경품이 주어졌다. 등산 의류와 등산화, 무선청소기, 다양한 뷰티 제품, OTT 이용권 등 저마다 경품을 받아든 참가자들은 두 손 무겁게 귀가했다. 이들은 "아보하"를 외치며 가을 산행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이번 행사는 조이뉴스24가 주최하고 (사)고려대학교 산악회과 아이뉴스24가 주관했다. 산림청과 한국산악회가 후원하고 유럽 최고의 애슬레저(가벼운 스포츠웨어)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26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인근 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c5341b7cd102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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