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고정우가 북한산에서 했던 다짐을 이뤘다며 말의 힘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개최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트레킹교실)'이 서울 우이동에 위치한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진행됐다.
![가수 고정우가 26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인근 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에서 홍보대사로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b2d91d09a75ea.jpg)
홍보대사인 고정우는 "희망찾기 등산교실을 3년째 같이 하고 있다"라며 "감사하다"라고 유쾌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고정우는 "트로트 가수로 5년 활동했다. 제가 나고 자란 고향은 울산이다. 어촌 마을에서 할머니와 살면서 꿈을 키웠고 트로트 가수가 됐다"라며 "지금도 몸이 뚱뚱하지만 예전엔 143kg이었다. 놀랍지 않나. 거기서 50kg을 뺐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북한산 등산을 하면서 매일 '살을 빼서 대중 앞에 당당하게 서서 인사받는 가수가 되자'라고 다짐했다"라며 "말에는 힘이 있다. 말하는 대로 이뤄진다. 부정적인 말을 하면 될 일도 안 되고 긍정적인 말을 하면 안 되는 것도 된다고 믿는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나훈아 선배님을 존경하는데, 제 신곡 '팔자'라는 곡이 나훈아 선배님의 곡이다"라며 "북한산 등산할 때 정상에서 "유명해지고 싶고, 나훈아 선배님의 곡을 받고 싶다"라는 말을 닳도록 했다. 그 말이 씨가 됐다. 말의 힘이 참 무섭다"라고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고정우는 "첫째도 둘째도 건강이다. 아프면 아무 소용없다"라며 "안전한 등산 하시고 건강한 삶 찾기를 바란다"라고 산행을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산 육모정고개~영봉 코스로, 육모정고개~영봉 코스는 북한산의 비경을 품고 있어 북한산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 중 하나다. 육모정 고개까지 길이 깨끗하게 정비돼 걷기에 부담감이 없으며, 자연 그대로의 경관이 보존돼 있어 봄꽃을 만끽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영봉 정상에 올라 암벽등반의 성지 인수봉의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세계 여성 최초로 8천미터급 고봉(高峯)14좌를 완등한 오은선 대장을 비롯해 우이동 토박이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홍보대사인 가수 고정우 등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조이뉴스24가 주최하고 (사)고려대학교 산악회, 아이뉴스24가 공동 주관하며, 사람과 산, 산림청, 한국산악회가 후원한다. 또 유럽 최고의 애슬레저(가벼운 스포츠웨어)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