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천국보다 아름다운' 류덕환이 드디어 출격한다.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 측은 3회 방송을 앞둔 25일, 이해숙(김혜자 분)과 목사(류덕환 분)의 첫 만남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한가한 목사와 80세 신도의 신성한(?) 만남이 기대감을 자극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사진=스튜디오 피닉스·SLL]](https://image.inews24.com/v1/057cc6972a491f.jpg)
지난 방송에는 천국에서 다시 만난 이해숙, 고낙준(손석구 분) 부부의 재회 그 후가 그려졌다. 80세 모습으로 나타난 아내와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재회의 기대와 설렘을 모두 저버린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하게 냉랭한 기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60년 세월을 함께한 이들 부부는 금세 서로의 진심을 알았고, 따뜻한 포옹으로 사과와 위로를 나누면서 마음을 녹였다. 이로써 비로소 진정한 천국을 맞은 듯했던 두 사람.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여인이 고낙준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와 안기는 지옥의 삼자대면(?) 엔딩으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해숙의 본격적인 천국 라이프가 시작된 가운데, 천국교회를 찾은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회개가 의미 없는 천국에서 '교회'는 가장 한가로운 공간이고, '목사'는 가장 할 일 없는 사람 중 하나. 그렇게 무료하고 재미없는 천국교회 목사의 일상에 '이해숙'이라는 변화가 찾아온다. 저 멀리 교회를 향해 다가오는 이를 발견, 목사가 한껏 설레고 들뜨는 표정을 하고 목이 빠져라 그를 기다린다. 하지만 이해숙의 정체를 알고 난 후 목사의 달라진 반응이 심상치 않다. 정작 이해숙은 아무런 요동 없이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고, 반면 목사만 일방적으로 타격을 입은 듯 동공 지진을 일으키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3회에서 이해숙, 고낙준 부부는 솜이(한지민 분)로 인해 깊은 갈등을 겪는다. 이해숙은 솜이를 집에서 내보내라며, “난 나한테 맞는 삶을 찾아서 갈 테니까 네 마음대로 살아라”라며 돌연 고낙준에 대한 속상한 마음에 가출(?)을 선언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진은 "3회에서도 현실과 다른 듯 닮은 천국의 모습이 계속해서 펼쳐진다. 그 중 '교회'라는 새로운 공간과 '목사'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며 재미를 배가할 것"이라며, "과연 이해숙이 천국교회의 목사를 찾아간 이유는 무엇인지, 극에 또 다른 웃음과 활기를 불어넣을 두 사람의 만남을 기대해도 좋다. 첫 만남부터 환장의 혐관(?) 티키타카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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