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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정애씨', 서울연극제 예술위 초이스⋯5월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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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극단 이루의 '지금이야, 정애씨!'가 서울연극제 예술위원회 초이스 섹션에 선정됐다.

올해 46회를 맞은 서울지역 최대의 연극축제 서울연극제가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서울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창작센터가 후원하며 동시대를 대표하는 예술성과 화제성을 가진 연극들의 축제이다.,

지금이야 정애씨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지금이야 정애씨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서울연극제에 새롭게 선보이는 서울연극제 예술위원회 초이스 섹션에는 극단 이루의 '지금이야, 정애씨!'(작/연출 손기호)가 선보인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하다.

이젠 별 볼일 없는 중년의 여배우 정애는 친절하고 다정하다. 젊었을 때 배우로 반짝 유명세를 탔던 정애는 그날의 영광이 다시 올 거란 믿음으로 연극판을 전전하며 배우의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은 이런 정애의 바람과 반대로만 흘러간다. 생계를 위해 운영하는 작은 꽃가게에 찾아든 손님의 일방적인 집착으로 힘들어지게 되고 세상에 대한 막연한 복수에 나서기로 한다.

작품은 '연극 안에 연극, 그 연극 밖에 또 다른 연극'이라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다. 주인공 정애가 무대 위에서 펼치는 연극과 그녀의 실제 삶이 연극이라는 중첩된 형식을 통해, 연극과 현실, 진짜 자아와 연기된 자아 사이의 경계를 탐구한다.

'실제의 삶과 연극적 삶'으로 정애가 하는 공연, 즉 연극 안에 연극은 정애의 실제 삶이다. 다시 말해 정애는 연극을 하지만 그 연극이 정애의 실제 삶으로 계속 이어진다. 배우의 삶을 살기로, 배우의 길을 포기하지 않기로 한 주인공 정애의 삶이 모두 연극이다.

욕망과 집착, 애정과 집착의 미묘한 경계에서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드러내는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성찰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기호(작/연출)은 서울연극제 대상·희곡상·인기작품상(2회),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작품상, 희곡상을 받았던 극작가 겸 연출. 그는 "우리 삶이 여러 나를 연기하며 산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진정한 자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밝혔다.

배우 장하란, 조주현, 나종민, 최정화, 하지웅, 문수아, 김태우, 양찬주, 김유민, 김남희, 태리아, 윤예솔 등이 출연한다.

5월11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202 극장.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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