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전쟁' 유해진vs이제훈, 소주 둘러싼 치열한 사투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소주전쟁'이 국민 소주를 놓고 벌이는 흥미진진한 사투를 담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달이 차오른다, 가자'의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다양한 공간에서 소주를 즐기는 국보그룹의 재무이사 표종록(유해진)의 모습이 이어지며 시작부터 몰입감을 선사한다.

1997년 외환위기 속 국보그룹은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되고,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직원 최인범(이제훈)은 국보의 부도를 막아주겠다며 종록에게 접근해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 나간다. 그러나 이어지는 장면 속 법원에서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엔 앞선 장면들과 달리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냉정한 인범의 태도에 종록은 "고객한테 빼낸 정보로 뒤통수치는 사기가 선진 금융이야?"라며 감정을 폭발시켜 긴장감을 높인다.

"대한민국은 돈 벌 자유가 있는 나라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며 종록과 다시금 마주한 인범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 불가한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배가시킨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흡인력 강한 연기 열전과 신선한 즐거움으로 무장한 '소주전쟁'은 국민 소주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사투의 서막을 알리며 기대를 더한다.

'소주전쟁'은 오는 6월 3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