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제15회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정 정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제주의 공공공간과 시설물 디자인의 개선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제주 생태체험공간 한라생태숲 디자인 ▷서귀포공립미술관(기당미술관·소암기념관) 로고디자인 2개 부문이다.
한라생태숲 디자인 부문은 제주의 대표 생태체험 공간인 한라생태숲의 자연환경과 고유한 가치를 반영한 로고 디자인과 공간·시설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서귀포공립미술관 디자인 부문은 국내 최초의 시립미술관인기당미술관과 서예가 소암 현중화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는소암기념관을 아우르는 통합적이면서도 개별 개성을 살린 로고 디자인을 공모한다. 두 미술관의 상징성을 조화롭게 표현해 미술관 인지도 제고와 관람객 접근성 향상을 도모한다.
공모전은 전국 단위로 진행되며, 중․고등학생(동 연령대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등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개인 또는 2인 이내의 팀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1인(또는 팀)당 최대 2점까지 출품이 가능하다.
작품 접수는 오는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접수작은 디자인, 문화, 건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월 중 수상작을 발표하고, 10월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총 28개 우수작품을 선정해 총 1,5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주요 상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대학․일반부 대상, 400만원)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대학․일반부 금상, 300만원 / 중․고등부 대상 100만원) 등이다.
수상작은 향후 한라생태숲 및 서귀포공립미술관(기당미술관·소암기념관)의 홍보와 공공디자인 정책에 적극 반영․활용될 예정이며, 수상작 전시와 작품집 발간도 추진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 또는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공식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담아낸 공공디자인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대상 수상작 ‘한라산 구상나무 캐릭터 디자인’은 한라산국립공원 홍보와 국제 학술회의 등 다양한 행사에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금상 수상작 ‘제주 전통시장 디자인’ 역시 시장 안내사인 제작 사업에 반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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