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류하늘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위해 노래했다.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다섯 참가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24c3f596bc3960.jpg)
이날 세번째 참가자 류하늘은 "이 무대를 아버지께 바친다"고 입을 열었다.
류하늘은 "아버지는 일찍 나가 늦게 돌아오셨고 오직 가족을 위해 일만 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우리 집은 풍비박산이 났다"고 회상했다.
류하늘은 "어머니는 새벽에 일어나 우유, 신문 배달을 했고 낮과 밤에도 계속 일했다. 나는 어머니가 못 일어날까봐 밤을 지새다 깨워드렸다. 그렇게 우리는 살기 위해 발버둥치며 아버지를 잊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류하늘은 "그러던 중 서른 즈음이 되니 아버지의 존재가 슬퍼졌다. 열심히 살았던 아버지, 시장에서 통닭을 사와 누나와 나에게 먹였던 아버지. 이제부터 아버지를 기억하고 살기로 했다. 오늘 이 자리에서 30년간 모두에게 잊혀졌던 아버지 이름을 불러드리고 싶다. 다시 잊지 않겠다"며 임영웅 '아버지'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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