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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거룩한 밤' 악마 때려잡는 마동석, 액션도 오컬트도 다 아는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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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악마까지 때려잡는 마동석이 나타났다. 이제 형사를 넘어 판타지까지 담은 다크 히어로로 변신했다. 하지만 액션과 오컬트 장르에 대한 눈이 높아진 관객들이 '거룩한 밤'에 만족감을 표할지는 미지수다.

2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임대희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이다윗, 서현, 마동석, 경수진, 정지소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다.

악마도 때려잡는 강력한 주먹으로 첫 오컬트 액션에 도전한 마동석이 서현, 이다윗과 '거룩한 밤' 팀을 결성했다. 세상의 위기를 막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이 통쾌한 퇴마 액션을하고, 역대급 미션으로 '거룩한 밤' 팀을 찾은 의뢰인 경수진, 정지소가 서스펜스 가득한 열연을 펼쳤다.

서사는 어렵지 않다. 이야기가 풀리는 구조 역시 어렵지 않다. 그렇다 보니 액션을 제외하고는 특별하거나 색다른 오컬트를 기대하긴 어렵다. 우리가 많이 경험한 '아는 맛'이다. 마동석 특유의 액션은 '거룩한 밤' 안에서도 강력한 힘을 낸다. 사운드를 강조한 타격감 넘치는 액션이 시종일관 펼쳐진다. 이 또한 상상을 벗어나지 않는다. 게다가 극 자체의 힘이 부족하고 헐거워서 끝까지 따라가기 힘든 순간이 찾아온다. 러닝타임 92분이 꽤 긴 시간이라는 걸 '거룩한 밤'이 일깨워준다. '범죄도시' 시리즈 만큼의 재미를 기대한다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거룩한 밤'이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꽤 좋다. 어려운 빙의 연기를 소화한 정지소는 "생각보다 멋있게 나온 것 같아서, 감독님께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 제가 연기한 것보다 멋있게 만들어주셨다"라며 "분장 같은 경우엔 후반부 넘어갈 때쯤 미리 일찍 와서 몇 시간 동안 했다. 분장이 큰 힘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우 마동석이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서현의 연기 변신도 인상적이다. 구마자 샤론 역을 맡은 서현은 이런 정지소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는 너무 사랑스러운 친구라 즐겁게 얘기를 하다가 촬영할 때 "봐주지 말고 붙어보자"라고 했다. 지소와 같이 연기했던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현장이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정지소는 "언니를 째려보거나 무시하는 듯이 위아래로 보고 하찮다고 얘기를 해야 하는 것이 많았다. 언니가 "그래야 신이 산다. 막 해야지 좋아질 수 있다"라고 저에게 연기 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 것 같아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또 서현은 "샤론은 겉모습을 봤을 때 상당히 세 보이는 캐릭터다. 내면을 구현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하면 인간미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며 "동석 선배님과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많이 넣었다. 샤론이 갑자기 튀어나와 옆에 붙어서 감정을 배제하고 연기하는 톤을 감독님, 선배님과 얘기하면서 만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스타일링도 강렬함을 주는 역할을 한다. 서현은 "샤론은 독보적인 캐릭터라고 생각이 든다. 한눈에 각인시킬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논의를 했다"라며 "동서양 퇴마의식을 하기 때문에 의상에서도 보여주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라고 밝혔다.

배우 서현이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오컬트 영화이지만 마동석과 이다윗은 남다른 티키타카로 곳곳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세계관 안에서 유쾌함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스릴을 살리면서 쉬어갈 수 있는 타이밍을 만들자고 생각했다"라며 "이다윗 배우는 나이가 어림에도 경험이 많고 굉장히 좋은 배우다. 특기가 변화구, 직구를 던져도 다 받아낼 수 있는 능숙함이라 편했다. 리허설 안 하고 촬영한 것도 많은데 마치 대본에 있던 것 같은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서현 배우가 호흡을 잘 넣어주고 잘 맞춰줘서 케미는 영화보다 더 좋았다. 그래서 영화에서 잘 보인 것 같다"라며 "유머를 저희 세계관에 맞게 넣기 위해 고심했다"라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리얼리티를 베이스로 하는 '범죄도시' 시리즈와는 달리 판타지물이기 때문에 더욱 폭발적이고 시원한 액션이 가미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 폭발력 있는 액션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고, 여기서는 좀 더 액션을 펼칠 수 있어서 속시웠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마동석, 서현, 이다윗이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어 "운 좋게도 '범죄도시' 시리즈가 다 봄에 개봉하면서 감사하게도 관객 사랑을 많이 받았다. 천만 스코어를 달성해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라며 "모든 영화가 그렇게 되지 않겠지만, 이 영화는 처음 시도하는 장르라 '범죄도시' 시리즈보다 더 관객 반응이 궁금하다. 새로운 세계관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많이 궁금한데, 극장에서 보시는 분들도 보람있게 하려고 타격감과 음향에 대한 노력을 많이 했다. 통쾌함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경수진은 "주인공들 각자 캐릭터가 이야기 흐름도 있고 액션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마동석은 "오컬트 액션이라는 다른 장르다. 판타지적인 요소도 있고 다크 히어로물의 성격을 가진 통쾌한 영화다. 강렬한 사운드와 타격감을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현은 "일상에 지치신 분들이 영화를 많이 보러 와주시길 바란다. 통쾌하고 시원한 액션뿐만 아니라 일상의 환기가 되는 작품이다", 이다윗은 "보고서 재미있다고 느낀 건 사운드가 시원시원하고 좋더라. 음향이 주는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다크히어로 판타지적인 요소에서 오는 재미도 상당히 있는 것 같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4월 30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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